[책마을] 부동산 투자 '카더라 통신' 믿지 마라

입력 2017-02-16 17:25   수정 2017-02-17 05:00

상승하는 부동산의 조건

한국부동산 / 자산관리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44쪽 / 1만5000원



[ 양병훈 기자 ] 부동산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예전에는 정보가 없어 부동산 투자를 못했다면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고 그중 어떤 게 맞고 틀린지 몰라 투자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기 일쑤다. 앞으로 부동산 정보를 어떻게 판단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까.

한국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은 《상승하는 부동산의 조건》에서 “부동산 투자에도 데이터 기반이라는 과학적인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전에 이렇게 했더니 돈을 벌었다”는 식으로 경험에 기반해서 내리는 투자 판단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과거에는 어디든 사두면 가격이 올랐지만 앞으로는 오르는 곳만 오를 것”이라며 “우연히 성공하는 투자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해 보지 않는 투자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은 전문가들이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과학화를 위해 모여서 만든 단체다.

저자들은 강남 재건축 열풍이 수도권으로도 확산될지, 오피스텔 투자가 여전히 유망한지, 역세권 소형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실익이 있을지,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용산은 어떻게 될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나름의 대답을 내놨다. 제주 지역의 인구 순유입은 2010년 연간 400명 선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4183명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인구 유입은 부동산 시장 호조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저자들은 “최근 제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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